집에 어린 자녀가 있어 혹시라도 전염이 될까 봐 걱정입니다. 이번에 감기 몸살 이후 재발한 거라 바이러스성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가족 간 격리나 수건 분리 같은 위생 관리가 엄격히 필요한 상황인가요?
장미색비강진은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지만 타인에게 전염되는 감염성 질환은 아니므로, 자녀와의 일상적인 접촉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어린 자녀를 둔 30대 후반 가장으로서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장미색비강진이 특정 바이러스(HHV-6, 7)의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학설이 유력하지만, 이는 전염병처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었을 때 내부에 잠복해 있던 요소들이 반응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수건을 따로 쓰거나 식사를 격리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아버님의 면역 체계가 무너져 재발한 상황이므로 가족 전체의 위생보다는 아버님의 과로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한의학적 치료 역시 가족에게 옮기는 것을 막는 목적이 아니라, 환자 본인의 무너진 면역 균형을 바로잡아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