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경기도 자택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제가 입었던 옷이나 수건을 통해 부모님께 장미색비강진이 옮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면역력이 약하신데, 빨래를 따로 해야 하거나 식기를 소독해야 할까요? 전신에 각질이 떨어지다 보니 집안 위생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장미색비강진은 전염성이 없는 질환이므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시거나 빨래를 같이 하셔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신에 퍼지는 발진과 각질 때문에 전염을 걱정하시는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장미색비강진은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될 뿐, 사람 간의 접촉이나 매개물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은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식사를 같이 하시거나 수건을 공유한다고 해서 옮기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환자분의 피부 재생을 위해 침구류에 떨어진 인설(각질)은 자주 털어내거나 세탁하여 2차적인 가려움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해하기보다는 환자분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부모님을 위해서도 가장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