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녀가 둘 있는데, 제가 군대에서 건선이 시작된 이후로 아이들에게 유전될까 봐 늘 노심초사합니다. 아빠의 이런 피부 상태가 아이들에게 유전적 요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전염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마음이 편치 않네요.
A.
건선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나타나지만, 부모 중 한 명만 있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은 약 10~20% 내외입니다. 유전 자체보다 '면역력 관리'라는 환경적 통제가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건선은 유전병은 아니지만, 특정 면역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체질'은 전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10~20%라는 것은 나머지 80% 이상의 확률로 건강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환자분처럼 성인이 되어 발병한 경우에는 선천적 요인보다 과로나 스트레스 같은 환경적 트리거가 더 크게 작용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미안해하기보다는, 아빠가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정 환경을 조성해 주신다면, 설령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발현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치료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