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손끝이 아파서 잠을 자꾸 깨요. 50대 중반이 되면서 잠귀도 밝아졌는데, 통증 때문에 깊게 못 자니 낮에도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잠을 못 자는 게 피부가 더 딱딱해지는 것과 상관이 있을까요?
수면 부족은 몸의 회복력을 떨어뜨려 피부 섬유화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한 불면은 기혈 순환을 방해하므로, 숙면을 돕는 치료가 피부 연화에도 필수적입니다.
10년 넘게 투병하시며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시는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갑니다.
50대 여성분들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의 질이 원래도 떨어지기 쉬운데, 경피증으로 인한 야간 통증은 몸을 극도로 긴장 상태로 만듭니다.
한의학적으로 잠은 '음혈(陰血)'을 보충하는 시간입니다.
이때 충분히 쉬지 못하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할 혈액이 부족해지고, 결과적으로 피부가 더 건조하고 딱딱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원장으로서 저는 환자분의 통증을 줄여 숙면을 유도하는 것을 치료의 첫 단추로 봅니다.
잠만 편히 주무셔도 몸의 재생 에너지가 살아나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