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아예 손을 안 쓰고 가만히 있는 게 나을지, 아니면 따뜻한 물속에서라도 조금씩 움직여주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3년이나 앓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피부가 찢어질 것 같아 무서운데,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재활 운동이 있을까요?
완전히 고정하는 것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조직의 유착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연주 대신 가벼운 수중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너무 안 쓰면 조직은 더 빠르게 유착되고, 너무 과하게 쓰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어 적절한 중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처럼 피부가 뻣뻣하고 박탈 증상이 있을 때는 건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건반을 두드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신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받아 손을 10분 정도 담가 조직을 충분히 이완시킨 상태에서, 물속에서 주먹을 살짝 쥐었다 펴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권장합니다.
물의 부력과 온기가 손가락 마디마디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류를 도와주기 때문에 피부가 찢어질 위험 없이 안전하게 가동 범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조금씩 '유연성 저축'을 하신다는 기분으로 관리해 주시면, 한의원에서의 침 치료와 약침 치료 효과가 훨씬 극대화되어 다시 건반 앞에 앉으실 날이 앞당겨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