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정형외과에서 처방받았던 소염진통제랑 위장약이 아직 남아있는데, 한약을 먹는 동안에도 통증이 심하면 같이 복용해도 될까요? 40대 들어서 약을 많이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도 되고, 혹시 한약 효과가 떨어질까 봐 선뜻 손이 안 가네요.
한약과 양약은 복용 간격을 1시간 정도 두시면 함께 드셔도 무방하며, 오히려 한약이 양약의 부작용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양약을 서서히 줄여가는 방향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현재 복용 중인 소염진통제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 복용 시 위장 점막을 약하게 하거나 피부의 박탈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단순히 통증만 누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 조직 자체의 유연성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양약과는 작용 원리가 다릅니다.
따라서 한약 복용 초기에는 통증 관리를 위해 양약을 병용하시되, 복용 간격만 한 시간 정도 띄워주시면 간 대사에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손가락의 가동 범위가 넓어지고 스스로 느끼는 통증이 줄어들면, 그때부터 상담을 통해 양약의 개수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한약은 오히려 양약으로 지친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