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들어 모니터를 오래 보면 눈이 너무 뻑뻑하고 자주 충혈되는데, 안과에서는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이것도 얼굴 T존에 올라오는 지루성피부염이랑 연관이 있는 건가요? 몸 안의 열이 눈까지 올라와서 생기는 증상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지루성피부염과 안구건조증은 '상부의 열'이라는 공통된 원인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의 염증이 심할 때 눈의 피로도와 충혈이 동반되는 것은 매우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IT 개발자라는 직업 특성상 모니터를 오래 보시기도 하지만, 지루성피부염 환자분들에게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이 동반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머리와 얼굴 쪽으로 몰린 열(상열)은 피부에서는 지루성 염증을 만들고, 눈에서는 수분을 말려 건조함과 충혈을 유발합니다.
특히 피지선에 문제가 생기는 지루성피부염은 눈꺼풀의 지방샘에도 영향을 주어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만들기도 하죠.
즉, 눈과 피부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과도한 열기가 위로 치받치면서 나타나는 세트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방 치료를 통해 상체의 열을 아래로 내리고 진액을 보충해주면 피부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눈의 침침함과 건조함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