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수리만 끈적이는 게 아니라 눈썹 사이랑 코 옆부분도 자꾸 붉어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요. 이게 혹시 두피염이 얼굴로 내려오는 신호인가요? 첫 출근 때 화장으로 가려도 자꾸 떠서 지저분해 보일까 봐 미치겠어요.
두피와 안면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지루성 두피염이 안면 지루성 피부염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체내 습열이 얼굴 쪽으로도 발현되는 과정이므로 전신적인 열 조절 치료가 시급합니다.
20대 여성 환자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양상인데, 두피의 염증이 심해지면 피지선이 발달한 T존(이마, 눈썹, 코 주변)으로 증상이 확대되곤 합니다.
이를 안면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부르는데, 단순히 피부 겉면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습열'이 얼굴 위쪽으로 계속 차오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화장품으로 억지로 덮으려 하면 오히려 모공을 막아 염증이 심해지고 각질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얼굴에 자극적인 팩이나 스크럽을 하기보다는, 한의원 치료를 통해 내부의 열을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두피의 열이 내려가면 얼굴의 붉은 기와 각질도 자연스럽게 함께 호전되니, 출근 전까지 얼굴과 두피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