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퇴근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는 게 유일한 낙인데, 술 마시면 가려움증이 확 올라오나요? 술이 염증에 안 좋다는 건 알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A.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가려움과 진물을 즉각적으로 악화시킵니다. 특히 30대 남성분들이 음주 후 밤새 긁다가 증상이 심해져서 오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알코올은 피부 염증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술을 마시면 체온이 올라가고 혈류량이 늘어나는데, 이때 환부의 가려움증은 평소보다 몇 배나 강하게 느껴집니다.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환부를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어 다음 날 진물이 더 심해지고 옷에 달라붙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또한 술은 한약의 흡수를 방해하고 몸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려 치료 기간을 두 배 이상 늘리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지금 단계에서만큼은 절대적으로 금주하셔야 하며, 대신 시원한 물이나 차를 마시며 열을 식히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생업으로 빨리 복귀하는 지름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