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여름이 지나고 날이 선선해지면 증상이 싹 사라진 것처럼 보여서 자꾸 치료를 중단하게 됩니다. 겨울철처럼 증상이 없을 때도 치료를 계속해야 내년 6월에 재발하는 걸 막을 수 있는 겁니까?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겨울이야말로 무좀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염증이 없을 때 피부 깊숙한 곳의 환경을 개선해야 내년 여름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매년 6월마다 고생하셨던 이유는 균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피부 깊숙이 숨어 있다가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면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40대 후반의 피부는 재생 속도가 예전 같지 않아 균이 더 깊게 자리 잡기 쉽습니다.

겨울철에 가려움이나 진물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멈추면 내년에도 똑같은 고통을 반복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증상이 완화되었을 때 피부의 방어막인 '위기(衛氣)'를 튼튼하게 보강하는 치료를 받아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년 여름에 구두를 신고 땀이 나더라도 균이 번식하지 못하는 건강한 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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