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직이라 중요한 계약 앞두고 긴장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면 더 따가운 것 같은데, 이게 단순히 온도 문제입니까 아니면 내 정신 상태 문제입니까?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으니 답답해 죽겠습니다.
A.
심리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체내 심화(心火)를 일으켜 체온을 미세하게 상승시키고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이는 정신력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열 조절 시스템의 고장입니다.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긴장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반응하면서 심박수가 올라가고 심부 온도가 상승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정도 온도 상승을 땀이나 혈관 확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하지만, 현재 환자분처럼 면역 불균형이 심한 상태에서는 이 미세한 온도 변화가 곧바로 피부의 통증 신호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화(心火)'가 성해서 피부의 '풍열(風熱)'을 부추긴다고 봅니다.
즉, 마음의 스트레스가 물리적인 열로 변해 피부를 찌르는 것이지 환자분의 정신력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한약 처방 시 스트레스로 인해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약재를 함께 구성하여, 긴장 상황에서도 피부가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조절력을 높여드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