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냉동치료 후 물집이 너무 불편해서 가끔 집에서 손톱깎이나 칼로 사마귀 각질을 깎아내곤 합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서 시원한데, 이런 자가 관리가 한의학적 면역 치료 과정에서 어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나요?
A.
비위생적인 도구로 병변을 건드리는 것은 바이러스를 피부 깊숙이 밀어 넣거나 2차 감염을 유발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손가락 전체로 사마귀가 확산된 30대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것은 각질일 뿐, 그 아래에는 혈관이 증식된 사마귀 뿌리가 존재합니다.
소독되지 않은 손톱깎이로 이를 깎아내면 미세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때 바이러스가 혈관을 타고 주변으로 급격히 번지는 '자기 접종'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면역 치료의 흐름을 방해하고, 오히려 병변의 개수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각질이 딱딱해져 불편하시더라도 직접 제거하지 마시고, 처방해 드리는 외용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