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유만 시작하면 아랫배가 쥐어짜듯 너무 아파서 식은땀이 나요. 수술 부위가 잘못된 건 아닌지, 왜 수유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건가요?
A.
수유 시 분비되는 호르몬이 자궁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발생하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자궁 내에 어혈이 정체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아기가 젖을 빨면 산모의 몸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자궁을 수축시키는데, 이 때문에 수유 중에 훗배앓이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자궁이 수축하면서 안의 노폐물을 내보내려는 과정이지만, 30대 후반 프리랜서 산모님처럼 평소 기력이 약하거나 수술 후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한 경우 이 통증이 훨씬 고통스럽게 다가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뭉친 피가 길을 막고 있는 상태로 보고, 이 막힌 흐름을 뚫어주면 수유 중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수술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자궁의 기능적 회복이 덜 된 것이니,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하시면 금방 편안해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