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술 후부터 변을 너무 자주 봐서 외출하기가 겁이 납니다. 집안일 하다가도 갑자기 신호가 오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 것도 꺼려지는데 이런 잦은 변 증상도 한방으로 다스릴 수 있나요?
A.
담낭 절제 후 담즙산이 대장을 자극하여 생기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장의 흡수력을 높이고 예민해진 점막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통해 변 횟수를 줄이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쓸개가 없으면 담즙산이 충분히 농축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바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대장 점막을 자극해 수분 흡수를 방해하고 장 운동을 빠르게 만듭니다.
이를 '담낭절제술 후 증후군'의 일종으로 보는데, 주부님처럼 일상적인 외출조차 힘들어질 정도라면 장의 기운을 북돋우는 치료가 시급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담즙이 장에 머물며 일으키는 습한 기운을 제거하고, 장의 보수력을 높여주는 약재를 사용하여 변이 단단해지고 횟수가 줄어들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장이 안정되면 장거리 외출이나 모임도 훨씬 편안해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