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마다 갑자기 열이 확 오르면서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설쳐요. 산부인과에선 시간이 약이라는데, 수술 후에 생긴 이런 갱년기 같은 증상들도 한방 치료로 가라앉을 수 있을까요?
A.
난소 절제 후 나타나는 상열감과 불면은 몸의 음혈이 부족해지며 발생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부족해진 진액을 채우고 위로 뜨는 열을 내려주면 수면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난소까지 함께 적출하셨기 때문에 몸 안의 호르몬 균형이 갑자기 깨지면서 뇌가 당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진액이 말라버려 가짜 열이 위로 솟구치는 상열하한 증상으로 봅니다.
밤에 식은땀이 나고 잠을 못 자면 기력 회복은 더 더뎌질 수밖에 없기에, 가장 먼저 이 열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의 화기를 가라앉히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순환시키는 약재들을 써서 자율신경의 안정을 찾으면, 두근거림이 진정되고 밤에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게 되어 낮 시간의 컨디션도 함께 좋아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