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궁을 떼어내고 나서부터는 몸이 제 몸 같지가 않아요. 특히 붓기가 심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도 뻑뻑한데, 산부인과에서는 시간이 약이라고만 하더라고요. 저처럼 하초 기운이 빠진 상태에서도 한의원 치료로 붓기가 빠지고 몸이 가벼워질 수 있을까요?
A.
자궁 적출 후 발생하는 부종은 단순한 붓기가 아니라 하복부의 순환 거점이 사라지며 발생하는 체액의 정체 현상입니다. 기운을 끌어올리고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한방 치료를 통해 손가락 뻑뻑함이나 몸의 무거움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자궁은 전신 순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인데, 이곳이 사라지면 몸은 일시적으로 길을 잃은 물처럼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50대 여성분들이 겪는 수술 후 부종은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부족해 수분을 전신으로 돌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충임맥의 손상으로 보고, 하복부의 따뜻한 기운을 살려 수분 대사를 정상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침 치료와 약침, 그리고 맞춤 한약을 통해 정체된 수분을 배출시키면 아침마다 느끼시는 손가락의 뻣뻣함이나 몸의 무거운 느낌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만 믿고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만성 부종을 막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