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운 차리라고 고단백 보양식을 해줘도 소화가 안 된다며 힘들어하는데, 50대 남편의 회복을 위해 집에서 어떤 식으로 음식을 챙겨주는 게 좋을까요?
A.
수술 후에는 소화기 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으므로 무거운 보양식보다는 따뜻하고 소화하기 쉬운 형태의 식단이 우선입니다.
마음이 급해 기름진 고기나 고농축 보양식을 권하기 쉽지만, 지금 남편분의 위장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몸 안에서 독소로 작용해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죽이나 푹 고은 탕국물처럼 입자가 곱고 따뜻한 음식을 조금씩 자주 드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가 기운을 만드는 근원이라고 봅니다.
한약을 통해 소화력을 먼저 끌어올린 뒤에 점진적으로 단백질 섭취를 늘려가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아내분께서 정성껏 준비하신 음식이 약이 되려면, 남편분의 위장이 그 영양을 흡수할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