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젊을 때는 안 그랬는데 근육이 빠지면서 추위를 더 타는 것 같아요. 내복을 몇 겹씩 껴입어도 뼈마디가 시린데, 이런 게 한약으로 정말 따뜻해질 수 있는 건지 의심이 좀 듭니다.
A.
겉을 감싸는 내복과 달리 한약은 몸 안에서 스스로 열을 내는 힘인 양기를 길러주어, 뼈마디 속까지 스며든 시린 기운을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75세 어르신께서 느끼시는 뼛속 시림은 근육량 감소로 인해 체온을 유지하는 엔진이 약해진 탓입니다.
두꺼운 옷은 밖으로 나가는 열을 막아줄 뿐이지, 없는 열을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양기가 허해진 상태라고 보는데, 부족해진 땔감을 채워주듯 몸 안의 화력을 높여주는 약재를 쓰면 혈액이 사지 말단까지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복을 껴입지 않아도 몸이 가벼워지고, 뼈마디가 아린 증상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