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증상이 24시간 내내 있는 게 아니라 업무에 몰입하거나 갑자기 긴장할 때 간헐적으로 나타나거든요. 혹시 한의원에 방문했을 때 심장이 조용하면 제대로 된 진단이 안 나올까 봐 걱정돼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점에도 제 맥박이나 신체 상태를 보고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실 수 있나요?
A.
한의학적 진단은 현재의 증상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기혈 흐름과 장부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기에 증상이 없는 순간에도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멀쩡해지는 이른바 '화이트 코트' 현상이나, 간헐적 증상 때문에 진단을 놓칠까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의 진찰법인 맥진과 설진은 단순히 현재의 심박수만 재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타고난 체질과 현재 축적된 피로도, 그리고 장부 간의 불균형을 읽어내는 과정입니다.
20대 후반의 예민한 감각을 가진 분들은 맥의 파형에서 이미 긴장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고요한 상태라 하더라도, 심장이 언제든 다시 요동칠 준비가 되어 있는 불안정한 상태인지를 맥을 통해 충분히 잡아낼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편하게 내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