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에 잠을 자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비 오듯 흘러서 깨곤 해요. 이게 단순히 갱년기 열감인지, 아니면 갑상선 수치가 다시 요동쳐서 밤마다 제 몸을 괴롭히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데 한방에서는 이런 야간 증상을 어떻게 보나요?
A.
밤중에 나타나는 식은땀과 두근거림은 갱년기 증상과 갑상선 항진증이 겹쳐 음액이 부족해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입니다.
밤은 원래 우리 몸이 열을 식히고 진액을 보충해야 하는 시간인데, 갑상선 항진증과 갱년기가 겹치면 밤에도 엔진이 꺼지지 않고 헛돌게 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도한(盜汗)'이라고 하여, 몸의 소중한 영양분이 땀으로 새어 나가는 상태로 봅니다.
대학생 자녀들 챙기느라 신경을 많이 쓰시다 보면 심장의 화기가 더 심해져서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는 부족한 음혈을 채워 밤사이 몸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잠자리가 편안해져야 갑상선 수치도 빠르게 안정되므로, 이 야간 증상들을 해결하는 것을 이번 치료의 우선순위로 잡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