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남들 다 시원하다는 날씨에도 저 혼자만 땀을 뻘뻘 흘리고 기운이 다 빠져버려요. 48세 여성이 겪는 일반적인 체질 변화라고 보기엔 너무 유별난 것 같은데, 제 몸의 온도 조절 기능이 아예 망가진 걸까요?
A.
갑상선 항진증으로 인해 체내 대사가 과도하게 빨라지면 외부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자율신경 조절 능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보일러 조절기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이 과다하면 보일러가 24시간 풀가동되는 셈이니, 외부 온도가 조금만 올라도 몸이 견디지 못하고 땀을 흘리며 방어 기전을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갱년기 시기에는 자율신경계가 이미 예민해져 있어 그 타격이 더 큽니다.
이는 기능이 완전히 망가진 것이 아니라, 과열된 엔진 때문에 냉각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린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방 치료로 혈액 내의 열독을 끄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찾아주면, 남들처럼 평범한 날씨를 즐기실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