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애들 다 키워놓고 이제 좀 편안해지나 했더니 몸이 이 모양이라 화가 치밀 때가 많아요.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도 질환 탓이라는데, 한방 치료가 예민해진 신경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될까요?
A.
갑상선 호르몬은 감정 조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처방으로 마음의 평안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혹은 이유 없는 짜증이 잦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환자분의 성격 탓이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뇌 대사가 느려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입니다.
12년이라는 투병 기간과 갱년기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쳐 심리적 소모가 매우 크셨을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색(氣塞)'이라 하여 기운이 막힌 상태로 봅니다.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소간해울(疎肝解鬱) 치료를 병행하면 몸의 통증뿐만 아니라 예민해진 신경도 한결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