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5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갱년기 증상 때문에 잠을 깊게 못 자고 자꾸 깨거든요. 이런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이 혹시 갑상선 결절 크기를 더 키우는 원인이 될 수도 있을까요?
A.
네, 수면은 갑상선 건강과 직결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잠을 못 자면 몸의 화기가 위로 올라와 목 주변의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결절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갱년기를 지나며 겪는 불면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갑상선 결절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의학에서는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의 진액이 보충되고 열기가 식는다고 보는데, 잠이 부족해지면 몸 안의 '음혈'이 부족해지면서 허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열기가 목 부위로 몰리면 결절 부위의 순환이 정체되어 혹이 더 커지거나 딱딱해지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특히 50대 전업주부님들은 집안일과 가족 뒷바라지로 신경을 많이 쓰시느라 '심화(心火)'가 쌓이기 쉬운데, 한약 치료를 통해 이 열을 내리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면 결절이 자라는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숙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갑상선 주위의 긴장이 풀려 치료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