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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

수치는 정상인데 몸은 천근만근, 평생 약 복용이 걱정된다면. 무너진 면역 체계와 기혈 순환을 회복하여 갑상선 자생력을 높이는 한방

Q

해운대 바닷바람이 차서 그런지, 아니면 식당 에어컨 바람 때문인지 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타고 관절이 시려요. 갑상선 약을 먹고 있는데도 이렇게 바람만 닿으면 뼈마디가 쑤시는 건 제 몸의 온도 조절 기능이 완전히 망가진 걸까요? 다른 50대 여성들도 저처럼 이렇게 유난스럽게 춥고 아픈가요?

A.

갑상선은 우리 몸의 난로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외부 온도 변화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특히 갱년기 기혈 허약이 겹치면 에어컨 바람이나 찬바람이 관절 사이로 스며드는 듯한 시린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갑상선 질환을 앓는 분들은 몸의 에너지 발전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50대 중반 여성으로서 갱년기를 지나며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진 상태라 남들보다 온도 변화를 몇 배는 더 민감하게 느끼시는 것이지요.

식당에서 일하시다 보면 냉장고를 자주 여닫거나 에어컨 바람을 피하기 어려우실 텐데, 이때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면 차가운 기운이 관절에 머물러 물리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인 통증이 생깁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 안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고, 말초 혈액순환을 돕고 양기를 보강하는 치료를 합니다.

유난스러운 게 아니라 몸의 난로가 꺼져가는 신호이니,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시린 느낌과 관절통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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