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진상 손님이라도 태우면 스트레스를 확 받는데, 기분 탓인지 그런 날은 소변 줄기가 더 가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관련이 있습니까?
A.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전립선과 방광 근육을 긴장시킴으로써 배뇨 증상을 즉각적으로 악화시킵니다.
기분 탓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싸우거나 도망가기' 위한 준비 상태가 되는데, 이때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전립선부 요도를 감싸는 평활근이 꽉 조여지게 됩니다.
안 그래도 비대해진 전립선이 더 강하게 요도를 압박하니 소변이 잘 안 나올 수밖에 없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기울결'이라 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고 막힌 상태로 봅니다.
당뇨나 혈압이 있는 분들은 혈관 건강도 예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배뇨 장애뿐만 아니라 성기능 저하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약 처방 시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약재를 보강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