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이나 촬영 현장 때문에 외부 화장실을 써야 할 때가 많은데, 공중화장실 위생 때문에 방광염이 더 심해질까 봐 물도 안 마시고 소변을 참게 돼요. 차라리 참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찝찝해도 자주 가는 게 나을까요?
소변을 참는 것은 방광 내 세균을 배양하는 것과 같아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킵니다. 공중화장실 위생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고인 소변 내의 세균 번식이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호가 올 때마다 배출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광고 대행사 업무로 외부 활동이 잦으시다 보니 화장실 위생이 신경 쓰이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방광염 치료의 대원칙은 '씻어내기'입니다.
소변은 방광 속의 세균을 밖으로 밀어내는 천연 세정제 역할을 합니다.
찝찝함 때문에 물을 안 마시고 소변을 참으면, 방광 속에 남은 소량의 소변에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여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시더라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위생 수칙만 지키신다면 외부 침입균보다 내부에서 번식하는 균이 훨씬 위험합니다.
1인 가구 자취생이라 챙겨줄 사람이 없더라도, 스스로 텀블러를 챙겨 다니며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화장실을 피하지 않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법임을 기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