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터넷을 보면 좌욕이나 온찜질이 좋다는 글이 많은데, 저처럼 3년 넘게 만성화된 상태에서도 이런 자가 요법이 실질적으로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까요? 오히려 습한 환경을 만들어서 세균 번식을 돕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A.
적절한 온찜질은 혈류 순환을 도와 면역 세포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좌욕은 오히려 습기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찜질은 하복부의 긴장을 완화하고 방광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면역 세포가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기 때문에 만성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다만, 좌욕의 경우 물에 직접 닿는 방식이므로 세정 후 완벽하게 건조하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환자분처럼 분석적인 성향의 분들에게는 물을 사용하는 좌욕보다는 마른 열을 이용하는 건식 온찜질이나 쑥뜸 등을 더 추천합니다.
이는 하초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방광 기능을 따뜻하게 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자가 요법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므로, 현재의 염증 상태와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이 병행되어야 실질적인 염증 수치 저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