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뇨 때문에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라고들 하는데, 저는 물만 마시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니 겁이 나서 못 마시겠어요. 70대 중반에 당뇨까지 앓는 처지에 수분을 줄여도 몸에 지장이 없을까요?
A.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분께서 수분을 너무 줄이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무작정 참기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70대 중반의 당뇨 환자분들은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과민성방광 증상 때문에 물 마시는 것 자체가 공포가 되셨을 텐데, 무조건 수분을 제한하면 오히려 소변이 농축되어 방광 점막을 더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방광이 차갑고 허약해진 상태에서 진액 순환이 안 되는 것으로 보기에,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입을 축이듯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로당에 가시거나 외출하기 2시간 전부터만 수분을 조절하시고, 평소에는 몸의 기운을 보강하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며 방광의 예민도를 낮추는 것이 당뇨 관리와 방광 치료를 동시에 잡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