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젊을 때부터 아픈 것도 아니고 10년 넘게 이 모양인데, 이 나이에 치료한다고 정말 좋아질까요? 그냥 죽을 때까지 기저귀 차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마음이 참 안 좋아요.

10년 넘은 만성 질환이라도 70대 고령 환자분들의 방광 기능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완치보다는 기저귀 없이 외출하는 일상의 행복을 목표로 차근차근 시작해 봅시다.

오랜 기간 고생하시며 마음이 많이 지치신 것 같아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75세라는 연령이 치료를 포기해야 할 이유는 결코 아닙니다.

10년 넘게 굳어진 증상이라 속도는 조금 더딜 수 있지만, 방광의 과도한 예민함만 가라앉혀도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처럼 체념하고 계시면 우울감 때문에 몸의 회복력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저희의 목표는 환자분이 기저귀 없이도 친구들과 경로당에서 웃으며 시간을 보내고, 밤에 깨지 않고 푹 주무시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될 것이니, 스스로를 포기하지 마시고 저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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