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부산에 살다 보니 겨울에 바닷바람 맞으며 가게 문 열 때 밑이 유독 더 뻐근하고 소변도 잦아지는 것 같은데, 기온이 떨어지는 게 전립선 통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가요?
네, 기온 저하는 전립선 질환을 악화시키는 아주 큰 요인입니다. 추위로 인해 전립선 주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배뇨 증상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50대 중반 남성분들이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져서 내원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전립선은 '하초'라는 부위에 해당하는데, 이곳은 따뜻하게 유지되어야 기혈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부산의 매서운 바닷바람처럼 찬 기운에 노출되면 전립선 주변의 평활근이 긴장하고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염증 반응이 더 예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시며 찬 바닥에 오래 서 계시거나 외풍이 있는 곳에서 일하신다면 하체의 온도가 떨어져 통증이 가중됩니다.
한방 치료를 통해 하초의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 기온 변화에도 몸이 덜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도울 수 있으니, 평소에도 온수 좌욕이나 내복 착용으로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