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가 있어서 위생 문제가 제일 신경 쓰입니다. 성관계로 옮는 건 조심하면 된다지만, 화장실 변기를 같이 쓰거나 수건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나 아내에게 균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빠로서 미안한 마음이 커서 집에서도 늘 가시방석입니다.
일반적인 요도염 균은 성 접촉 외의 일상적인 생활 공유로 전염될 확률이 매우 낮으므로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개인 수건 사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지켜주세요.
가족을 아끼는 30대 후반 가장으로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걱정입니다.
다행히 요도염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균(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등)은 인체 밖 척박한 환경에서는 생존력이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변기 시트를 같이 쓰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 자녀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만, 염증 분비물이 묻을 수 있는 수건이나 속옷 세탁은 당분간 분리하시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위생적으로 더 안전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죄책감은 스트레스가 되어 면역력을 더 떨어뜨릴 뿐이니, 전염에 대한 공포보다는 본인의 하초 면역력을 회복해 균이 살 수 없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