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수건이나 옷을 같이 세탁기에 돌리거든요. 혹시 제가 사용한 수건을 통해서 부모님께 균이 옮거나 가족 위생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요? 화장실을 같이 쓰는 것도 너무 죄송하고 수치스러워서 잠이 안 와요.
A.
요도염 원인균은 일상적인 수건 공유나 세탁물로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다만, 개인위생을 위해 당분간 수건은 따로 사용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안심이 되실 겁니다.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환경이라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요도염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균은 인체 밖 척박한 환경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합니다.
세탁기를 돌리는 과정에서 세제에 의해 사멸하므로 부모님께 옮길 확률은 거의 없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분비물이 묻은 속옷은 가급적 단독 세탁하시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이 느끼는 수치심은 하초의 습열이 가라앉고 증상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부분이니, 지금은 숨기려 애쓰기보다 치료에 집중해 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