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젝트 마감 기간에는 서너 시간밖에 못 자는 날이 허다합니다. 신기하게도 잠을 제대로 못 잔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요도 불쾌감이 심해지고 분비물이 비치는데, 수면 부족이 구체적으로 비뇨기 면역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A.
수면은 한의학적으로 '음혈'을 보충하는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하초의 화기가 치솟아 점막의 염증 반응이 즉각적으로 예민해집니다.
IT 기업 과장님으로서 겪는 고강도 업무와 수면 부족은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손상된 점막을 재생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수면은 '음(陰)'의 기운을 채우는 과정인데, 잠을 못 자면 '허열'이 발생하여 하초의 점막을 바짝 마르게 하고 염증을 유도합니다.
특히 새벽까지 깨어 있으면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방광과 요도가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마감 기간이라도 최소한의 '골든 타임' 수면을 확보하려 노력하시고, 부족한 잠으로 인해 발생한 하초의 열을 식혀주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업무 강도가 높아도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