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변 냄새가 날까 봐 집 밖을 아예 안 나가다 보니 마음이 참 적적하고 우울한데, 몸 기운을 보강하면 이런 죽고 싶은 마음도 좀 가라앉을까요? 70대 노인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냐마는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A.
요실금으로 인한 우울감은 '사회적 고립'을 야기해 증상을 더 악화시킵니다. 신체 기력을 회복하면 심리적 활력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요실금을 흔히 '사회적 암'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 우울감 때문입니다.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자식 집에도 못 가고 친구도 못 만나니 마음이 병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기운(氣)과 마음의 상태를 하나로 봅니다.
기력이 떨어지면 소변을 조절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의욕도 사라지고 슬픈 감정이 쉽게 찾아옵니다.
70대 여성 환자분들의 경우, 비기(脾氣)를 끌어올려 방광을 지탱하는 힘을 길러주면 소변 실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자신감이 생기면서 우울한 마음도 서서히 걷히게 됩니다.
몸이 나아지면 마음은 따라오게 되어 있으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치료에 집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