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이 좀 쌀쌀해지거나 비만 오면 소변 참기가 더 힘들고 실수가 잦아져요. 안 그래도 만사가 귀찮은데 날씨까지 이러면 아예 집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지는데, 왜 추우면 더 심해지는 걸까요?
A.
추운 날씨는 방광 근육을 위축시키고 전립선과 요도 주변 혈류량을 줄여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계절 변화에 민감한 고령 환자분들을 위해 하초의 온도를 높여주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때 방광 근육도 함께 예민해져 소변을 조금만 담아도 금방 신호가 오게 됩니다.
특히 76세 여성분들은 폐경 이후 요도 주변 조직이 약해진 상태라 추위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한산(寒疝)'의 기운이 침범했다고 보며, 뜸 치료와 온성 약재를 통해 아랫배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미리 몸을 따뜻하게 보강해 두면, 겨울철에 소변 실수로 자녀분들께 미안해하며 집에만 계시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