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능의학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봤지만 수치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답답했어요. 하지만 저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업무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데, 한의학에서는 이 브레인 포그 현상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A.
수치상 정상이라도 체감 증상이 뚜렷하다면 그것은 '기능적 저하' 상태입니다. 맑은 기운을 머리로 올리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서양의학적 검사에서 질병 단계(애디슨병 등)가 아니면 정상 소견을 받기 쉽지만, 한의학은 그 이전의 '미병(未病)' 상태를 중요하게 봅니다.
번역가라는 직업 특성상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브레인 포그는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고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비양허(心脾兩虛)나 수승화강(水昇火降)의 불균형으로 보고, 위로 뜬 열은 내리고 아래의 찬 기운은 올려 머리를 맑게 합니다.
탁해진 기혈을 순환시키면 안개가 걷히듯 머리가 맑아지고 번역 속도도 예전만큼 회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