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말고도 요즘 들어 갑자기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고, 밥만 먹으면 명치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요. 내과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약만 주던데, 이것도 다 자율신경이랑 연결된 문제인가요?
네, 자율신경은 소화액 분비와 혈액 순환까지 조절하기 때문에 위장 장애와 수족냉증은 자율신경실조증의 매우 흔한 동반 증상입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자동 조절 장치'와 같아서, 이 장치가 고장 나면 심장뿐만 아니라 위장 운동과 말초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과열되면 혈액이 근육과 심장으로만 쏠리고 위장이나 손발로는 가지 않아, 소화가 안 되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이죠.
20대 여성 취업준비생들에게서 특히 이런 '신체형 장애'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내과에서 처방받는 소화제는 일시적인 도움은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위장 기능을 주관하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야 손발까지 따뜻해지고 소화도 편해집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심장의 열을 내리고 소화기를 보하면 이런 연쇄적인 증상들이 함께 호전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