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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실조증

검사는 정상인데 몸은 천근만근, 심장은 두근두근. 깨진 자율신경 균형을 한약으로 다시 맞춥니다.

Q

요즘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가벼운 조깅이라도 시작해 볼까 하는데, 막상 뛰려고 하면 심장이 조금만 빨리 뛰어도 '어? 또 발작 오나?' 싶어서 겁이 나요. 저 같은 20대 취업준비생은 컨디션 회복을 위해 운동을 억지로라도 하는 게 맞을까요?

A.

지금처럼 교감신경이 과열된 상태에서 숨이 차는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심박수를 급격히 올리는 운동보다는 몸을 이완하는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세요.

취업 준비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의욕만 앞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운동으로 인한 심박수 상승을 '위험 신호'로 오인해 다시 공황 증상이나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재는 엔진(교감신경)은 과열되고 브레이크(부교감신경)는 약해진 상태이므로, 엔진을 더 가열하는 조깅보다는 천천히 걷기나 요가, 스트레칭처럼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운동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20대 환자분들은 빨리 체력을 회복하고 싶어 조급해하시지만, 지금은 '단련'이 아니라 '안정'이 우선입니다.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자율신경 균형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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