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약을 먹고 증상이 좀 좋아진다 싶으면 바로 끊어도 되는 건지, 아니면 10년 넘은 고질병이라 뿌리를 뽑을 때까지 계속 먹어야 재발을 안 할까요?
A.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 조절력을 안정시켜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몸의 조절기가 고장 나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내부의 균형이 바로 잡힌 것은 아닙니다.
장사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언제든 다시 예민해질 수 있는 상태거든요.
비유하자면 불길은 잡았어도 잔불이 남아있는 상태와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정기'를 보충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한동안은 약 복용 횟수를 줄여가며 몸이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유지 단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약 없이도 남편분과 마음 편히 여행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