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것도 힘든데, 요즘은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서 외출하기가 겁나요. 두통 때문에 온 건데 소화기 증상까지 같이 말씀드려도 되는 건지, 이것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건가요?
A.
자율신경은 소화액 분비와 위장 운동까지 조절하므로, 두통과 소화불량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증상입니다.
자율신경계의 부교감 신경은 우리가 편안할 때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환절기 변화로 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면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운동이 멈추면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40대 여성 환자분들 중에는 이처럼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픈'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한의학 치료의 장점은 두통약, 소화제를 따로 먹는 것이 아니라,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 이 모든 전신 증상을 통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위장이 편해지면 맑은 기운이 머리로 올라가 두통도 한결 가벼워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