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랑 어깨가 아픈 건 둘째치고, 요즘은 물만 마셔도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꽉 막힌 것 같습니다. 억지로 밥을 먹으면 체한 것처럼 머리까지 지끈거리는데, 이게 번아웃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 싶어요. 소화제만 달고 사는데, 한의원에서는 이 위장 문제랑 통증을 같이 치료해 줄 수 있습니까?
스트레스와 번아웃은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의 기운을 가장 먼저 손상시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 기능이 회복되어야 맑은 기운이 머리로 올라가 두통이 사라지고 근육에 영양이 공급되므로, 소화기와 통증을 하나의 뿌리로 보고 동시에 치료합니다.
음식점을 운영하시다 보니 정작 본인 식사는 대충 때우거나 거르기 일쑤이실 텐데, 이런 불규칙한 습관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위장은 가동을 멈춰버립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비양허'라 하여, 생각이 너무 많고 마음이 고달프면 소화기인 비장이 상한다고 봅니다.
명치가 막히면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솟구쳐 목과 어깨를 굳게 만들고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죠.
소화제는 일시적으로 음식물을 내려보낼 뿐, 위장의 운동력을 되살리지는 못합니다.
저희는 위장의 독소를 제거하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소화력을 높이는 동시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속이 편해지면 몸의 영양 공급이 원활해져 어깨 통증과 두통도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