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퇴하고 집에서 온열 매트 종일 틀어놓고 따뜻한 대추차도 매일 마셔봤는데, 그때뿐이지 찬바람만 불면 다시 몸이 덜덜 떨립니다. 이런 민간요법으로도 안 되는 게 한약 먹는다고 정말 달라질까요?
A.
단순히 외부에서 열을 가하는 것과 몸 안에서 스스로 열을 만들어내는 힘을 기르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60대 후반에 접어들면 우리 몸의 보일러 역할을 하는 양기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온열 매트나 찜질기는 겉 피부만 일시적으로 데워줄 뿐, 식어버린 몸속 엔진을 다시 돌리지는 못합니다.
대추차 역시 좋은 차지만, 이미 깊어진 냉증을 치료하기에는 약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족해진 양기를 보강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열기가 손끝, 발끝까지 전달되도록 돕는 처방을 합니다.
춘천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몸 안에서부터 훈훈한 기운이 올라올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