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할 때 구로에서 강남까지 지하철을 타는데, 열차 들어오는 소리나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귀를 찌르는 것 같아 미치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써도 진동 때문인지 속이 울렁거리는데, 이런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뇌 회복을 더디게 만들까요? 아예 재택근무를 강력하게 요청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과도한 시각·청각 자극은 회복 중인 뇌에 과부하를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뇌진탕 후유증을 겪는 30대 남성 환자분들에게 대중교통의 소음과 진동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뇌에 가해지는 '2차 스트레스'와 같습니다.
현재 감각 예민도가 최고조에 달해 있어 뇌가 외부 정보를 제대로 필터링하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지하철의 불규칙한 진동과 소음이 전정신경을 자극해 울렁거림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회복기 동안만이라도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근무를 통해 뇌가 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흐트러진 기운의 흐름을 가라앉히는 한약 처방을 통해 외부 자극에 대한 뇌의 방어력을 높여드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