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요즘처럼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으면 무릎이랑 손가락 마디가 평소보다 훨씬 더 쑤시고 뻣뻣해져요. 60대 후반이라 노환인가 싶다가도 코로나 앓고 나서 유독 심해진 것 같은데, 날씨 영향도 이 후유증이랑 관계가 있는 걸까요?
네, 60대 후반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기압 변화에 신체 기능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몸 안의 정기가 소모되고 순환이 정체되면서 외부 환경 변화를 견디는 힘이 약해진 탓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코로나라는 큰 병을 앓으면서 몸 안의 진액이 마르고 기운이 허해진 상태입니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을 오래 앓으신 분들은 혈관과 관절 주변의 미세 순환이 이미 약해져 있는데, 여기에 코로나 후유증으로 생긴 노폐물들이 관절 마디마디에 정체되면서 날씨가 흐릴 때 기압이 낮아지면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기보다 몸속에 남은 나쁜 기운이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관절 주변의 기혈 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통증이 덜하도록 몸을 보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