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주기만 되면 배가 뒤틀리듯 아프고 설사를 하면서 동시에 아토피까지 올라와서 피부가 진물까지 날 정도예요. 산부인과랑 내과를 따로 다녀도 그때뿐인데, 도대체 제 몸 안에서 호르몬이랑 장 건강이 어떻게 얽혀 있길래 이런 전신 반응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건가요?
여성호르몬은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하고 분해 효소 활성을 떨어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 건강과 호르몬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0대 후반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변하는 생리 전후에는 체내 히스타민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장 점막이 약해진 상태(장누수)라면 히스타민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것이 장에서는 복통과 설사로, 피부에서는 아토피 악화로 나타나는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 안의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하고 혈액 속 독소와 엉겨 붙은 상태로 봅니다.
따라서 장의 염증을 잡으면서 동시에 간에서 호르몬 대사가 원활해지도록 도와야만 생리 주기마다 반복되는 전신 염증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