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여름에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에어컨을 세게 틀면 손이 차가워지면서 오히려 더 축축하게 땀이 나는 것 같아요. 차가운 바람을 쐬면 땀이 멈춰야 할 것 같은데 왜 더 심해지는 걸까요? 실내 온도를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에어컨의 찬 기운이 피부 표면을 수축시키면 내부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해 손발로 땀이 더 몰리는 '수족냉증형 다한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밑에서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면서 땀이 나는 건, 몸 안의 열은 높은데 겉은 차가워져 순환이 꼬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19세 수험생들은 하루 종일 냉방 시설이 된 실내에 머물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흔합니다.

이럴 땐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기보다 25~26도 정도로 유지하고, 얇은 가디건을 입어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속열을 풀고 기혈 순환을 도와주면, 찬 바람을 쐬어도 손이 시리면서 축축해지는 불편함이 점차 줄어들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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