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이 되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느꼈는데, 2년 전 이사하고 새집 증후군을 겪은 뒤부터 여름만 되면 숨이 턱 막히고 온몸이 가려워요. 고온다습한 날씨가 제 비만세포를 더 자극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이사 후 접촉한 화학물질과 여름철의 습한 열기가 몸속의 면역 방어 체계를 과도하게 흥분시킨 상태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운이 약해진 틈을 타 습열이 침범한 것으로 봅니다.
새집의 접착제나 페인트에서 나오는 화학 성분들이 이미 예민해진 면역 체계에 불을 지핀 격입니다.
특히 30대 후반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비만세포가 더 활성화되기 쉬운데, 여기에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기운이 더해지면 몸속의 열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고 갇히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기가 허해진 상태에서 습열이 정체된 것으로 보는데, 이 열기가 비만세포를 건드려 히스타민을 쏟아내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온도를 낮추는 것을 넘어, 몸 스스로가 이런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의 열 조절 능력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