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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증·야간발한

도한증·야간발한

밤마다 이불을 적시는 식은땀, 도둑처럼 찾아오는 도한증을 다스려 깊은 잠과 기력을 되찾아 드립니다. 억지로 막는 게 아니라 몸 안의

Q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보일러를 조금만 틀어도 밤새 잠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나요. 그렇다고 난방을 안 하면 땀이 식을 때 너무 추워서 감기에 걸릴 것 같고, 50대 들어 면역력이 약해진 게 체감되니 이 온도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막막합니다. 실내 온도를 어떻게 관리하는 게 현명할까요?

A.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되, 땀이 식을 때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얇은 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폐경 전후의 50대 여성분들은 체온 조절 스위치가 고장 난 상태와 비슷합니다.

방 온도를 높이면 속열 때문에 땀이 더 나고, 온도를 낮추면 땀이 식으면서 한기를 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이럴 때는 실내 온도를 20~22도 정도로 약간 서늘하게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땀을 흡수하기 좋은 얇은 면 소재의 잠옷을 입고, 그 위에 가벼운 조끼를 덧입어 땀이 식을 때 체온이 급격히 뺏기지 않도록 보호해 주세요.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땀과 함께 몸의 기운이 밖으로 새어 나가기 때문인데, 한약 치료를 통해 땀구멍을 조절하는 힘을 기르면 주변 온도 변화에도 훨씬 무던하게 대응하실 수 있게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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