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는 하체 근육이 없어서 그렇다고 자꾸 운동을 하라는데, 저는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러우니 걷는 것조차 힘들거든요. 60대 후반에 근육도 다 빠지고 체력도 바닥난 제가 한의원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정말 다리에 힘이 생기고 혈압이 잘 조절될 수 있을까요?
근육량이 부족하면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 펌프 기능이 약해지지만, 무리한 운동 대신 기혈을 먼저 보충하면 자연스럽게 하체에 힘이 실리고 어지럼증도 개선됩니다.
맞습니다.
하체 근육은 우리 몸의 '제2의 심장' 역할을 해서 피를 위로 올려주어야 하는데, 은퇴 후 활동량이 줄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그 힘이 약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어지러운 상태에서 억지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먼저 비위 기능을 살려 영양 흡수를 돕고,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혈을 충분히 채워드리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치료를 통해 몸에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걷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실 거고, 그때부터 조금씩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시면 하체 근육도 자연스럽게 붙게 됩니다.
근육이 스스로 혈압을 받쳐줄 수 있도록 몸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