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IT 기업 팀장으로 근무하며 정기 건강검진에서는 혈압이 정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회의 중 갑자기 일어날 때만 현기증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수치상 문제가 없는데도 한방 치료로 조절이 가능합니까?
검진 시 혈압은 '정지 상태'의 수치일 뿐이며, 기립성 저혈압은 몸을 움직일 때 작동하는 '조절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한의학은 수치 자체보다 혈액을 상체로 밀어 올리는 추동력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므로 충분히 교정 가능합니다.
평소 혈압이 정상이라는 것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나 혈관의 기본 상태는 양호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쏠리는 혈액을 즉각적으로 뇌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40대 중반 직장인들이 겪는 만성 스트레스는 이 자율신경 조절력을 무너뜨립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위로 승발되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하체의 혈류를 상부로 소통시키는 힘을 길러주는 처방을 합니다.
수치에 나타나지 않는 '기능적 저하'를 보완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핵심이기에, 기계적인 혈압 수치와 상관없이 몸이 느끼는 어지럼증과 불안정함을 체계적으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